경제

"AP시스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설비 투자로 수혜자가 될 숨은 종목

제테크 리 2021. 8. 1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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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

AP시스템의 기업 분석에 앞서 업황이 어떤지를 분석하자면, 모멘텀 약세를 보이고 있는 DRAM 산업은 연말로 가면서 점차 강세를 띌 전망이며, 하반기 서버와 스마트 수요의 강한 회복이 예상되고, 2022년 1분에는 전방 수요를 억눌렀던 비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버 DRAM 수요를 자극할 인텔의 Sapphire Rapids 출시와 DRAM의 공급 감소를 일으키는 DDR5의 양산이 본격화되며 DRAM 업황이 뚜렷한 개선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NAND는 eSSD를 중심으로 한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 하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공정 장비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고객 기업들의 DRAM재고 정상화와 이에 따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고, 반도체 중소형주의 경우 반도체 장비 업종인 AP시스템 주가가 선호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삼성전자 P3와 SK하이닉스 M15.M16의 투자가 재개되면, 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지난 2년 간 소재 업종이 보여왔던 것과 같이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가 이뤄지기 시작하며 주가 상승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AP시스템 레이저 설비


올해 예상되는 큰 변화는 반도체 장비 부분의 성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년대비 +48% 성정한 586억 원을 기록하며 AP시스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AP시스템의 주력 장비는 RTP장비로 웨이퍼 손상 표면 리페어 장비이다. 2007년 삼성전자 NAND라인으로 공급을 시작해 2017년 DRAM라인으로 확장되었고, 파운드리 라인으로의 적용 확대를 준비 중에 있다. 그동안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미미한 점유율(20년 평균 20% 내외로 추정)로 인해 부각되지 못했었으나, 올해부터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국산화 수혜와 공정 미세화에 따른 사용량 증가, 중장기적으로 고객 기업 내 점유율 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처 : AP시스템 열처리 설비

2021년 2분기 매출 1,600 억 원이 전망되고, 영업이익 140억 원이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지연과 중국발 대형 수주 모멘텀 부재로 디스플레이 장비 부분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 장비와 파츠가 이를 상쇄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AP시스템 2021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0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27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기업의 장비 투자 확대 및 고객 기업 내 점유율 확대 효과가 함께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 장비 매출액 확대는 AP시스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AP시스템은 삼성 디스플레이가 30K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내년 이후 출시될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OLED 패널 생산에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2020년 기준 6조 원대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하고 있으며, 2022년 말까지 A3 공장의 전 라인의 감가상각이 종료되면 연간 감가상각비가 3조 원대로 축소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영업이익률 저하에 대한 부담이 적은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 디스플레이의 투자 재개와 함께 AP시스템 ELA 장비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고, 반도체 장비 수주 확대와 파츠 매출액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어 전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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