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178320)" 5G 네트워크 장비로 통한 최대 실적을 이루다.

"서진시스템" 5G 네트워크 장비로 통한 최대 실적을 이루다.

서진시스템

서진시스템에 앞서 통신장비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국내 네트워크 장비 섹터 주가는 대부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업 27개 종목 중 2020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업체는 9개, 영업이익 증가나 흑자전환을 달성한 종목은 6개에 불과했으나, 2021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된 업체는 각각 18개, 12개로 2020년 코로나로 인한 지연된 5G 투자가 재개되면서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네트워크 장비 섹터는 2020년 코로나 확산으로 주춤했지만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은 계속 커지고 있다.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미중 무역분쟁 반사익 수혜까지 더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미국에 이어 일본, 인도,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고 최 근 영국 Vodafone(보다폰 : 영국의 이동 통신 기업, 매출액 기준 전 세계 2위 이동 통신 사업자)과도 5G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매출액은 2020년 3조 6,000억 원을 기록하였으나, 2021년에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4조 8,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에는 서진시스템을 비롯 27개의 국내 네트워크 장비 기업 대부분 외형 성장 및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글로벌 광섬유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서진시스템의 통신장비 매출은 삼성전자의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 분기 성장이 예상되며,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전기차 배터리 팩 모멘텀이 추가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진시스템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으로 인해 2020년에는 매출액 3,219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으나, 5G 투자 재개와 ESS 및 기타 사업 부문 성과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346억 원, 92억 원으로 크게 반등하는 데 성공하였다. 특히 서진시스템은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 노력으로 신규 사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통신장비 의존도를 낮춘 점이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서진시스템 홈페이지 ESS 통신 장비

최근 발표한 서진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1,379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달성 발표하였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였다. 다만, 서진시스템의 시장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은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저조했던 이유로는 코로나 상황 지속으로 글로벌 고객 매출이 감소, 신규 제품 생산을 위한 선제적 설비 투자 비용 부담 증가, 성과급 지급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진시스템의 2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매출액이 역대 분기 최고액을 갱신한 것이며, 5G 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통신장비 부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0%로 증가하였고 스마트폰 모바일 부품 매출도 31% 증가하였으며 반도체 장비 부품인 ESS 부품, 기타 부품 등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16%, 146%, 110% 증가한 데서 찾을 수 있다. 3분기 예상 실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0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서진시스템의 제품 별로는 ESS 부품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가정용품,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기타 제품도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진시스템은 7월부터 삼성SDI에 2차 전지 부품 공급을 시작하게 되는데 초기 물량은 크지 않으나, 수율 안정화와 고객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매출 사이즈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2차 전지 사업이 포함된 기타 사업부 매출액은 2020년 1,070억 원, 2021년 1,923억 원, 2022년 3,700억을 기록하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네이버 금융 서진시스템 주봉 차트

서진시스템은 주봉 차트 기준 상당한 오랜 시간 박스권 횡보를 하였다. 하방 35,050원을 지지받고 있으나 주봉 기준 120일 이동평균선의 이격도를 줄이면서 차후 하방으로 흐를지 상승할지는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옳을 듯하며 주봉 차트 기준으로 모든 이격도를 수렴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이격도가 수렴되고 있다는 것은 강력한 힘을 모아가고 있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매매 시 손절 라인은 35,000원을 세팅하는 것이 옳을 듯하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히며 투자는 본인의 선택, 투자 시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음)